top of page

7월 기획전_환경전시: To The Negentropia 기획 이원철

  • 전시기간  2021년 7월 7일(수) – 2021년 7월 23일(금)

  • 전 시 명   환경전시: To The Negentropia 기획 이원철

  • 참여작가  김만초, 김복자, 김으뜸, 라인석, 박승환, 변대용, 유승아, 이광기, 이종수, 정현목

  • 개관시간  일, 월요일 휴관 / 오전 11시 – 오후 7시(화-금), 오전 11시 – 오후 6시(토)

  • 전시장소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 27길 28 한영빌딩 B1

  • 관련문의  충무로갤러리 T. 02-2261-5055 / chungmurogallery@gmail.com

  •             www.chungmurogallery.com

 

 

 

전시 소개

2020년10월 인천송도에서 열린 제48회IPCC총회에서 2100년 까지 지구의 평균 온도를 1.5도 낮추는 방 안에 195개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2030년 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50% 이상 줄여야 하고, 국가, 기업, 개인이 모두 노력해야 가능하다. 한국 미술계에서도 환경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노력은 이어지고있다. 2021년의 절반이 지난 지금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서울시립미술관, 부산현대미술관, 일민미술관 등 국공립,사립미술관에서 환경을 주제로 한 전시를 개최했다.


또한 환경에 관한 서적들도 몇 년 사이에 쏟아져 나오고 있다. 서적들은 기후변화, 소비형태, 대체에너지, 새로운 전염병의 출현 등에 대해 언급하며 인류의 미래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이러한 경고는 최근에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1989년 제레미 리프킨은 그의 저서 『엔트로피』에서 우리의 세계관이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 책에 따르면 현대의 세계관은 약 400년 전에 형성된 것이며 우리는 아직도17세기 뉴턴의 기계론적 우주관의 영향 아래 살고 있다고 말한다. 뉴턴의 기계론적 우주관은 역사는 진보의 과정이고, 과학과 기술이질서있는 세계를 창조할 것이라고 믿는 세계관이다. 그러나 현실은 산업화과정을 거치면서 화석연료의 사용과 과도한 화학물질의 사용으로 오히려 지구의 위기를 초래했다. 리프킨은 우리의 세계관이 엔트로피적 세계관으로 바뀌어야한다고 주장한다.

엔트로피entropy는 열역학 제2법칙이다. 열역학 제1법칙은 에너지보존의 법칙으로 우주의 에너지의 총량은 일정하며, 단지 에너지의형태만 바뀐다는 것이다. 이 때 사용 가능한 ‘유용한에너지’가 사용 불가능한 ‘무용한에너지’로 바뀌는 것이 열역학제2법칙, 즉 엔트로피법칙이다. 엔트로피적 세계관은 역사가 진보의 과정이며 기술이 질서있는 세계를 창조할거란 과거의 생각을 파괴하고, 지구라는 폐쇄계에 내재되어 있는 에너지가 제한되어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인정하는 것이다. 물론 기술의 발전으로 핵융합과 같은 대체에너지를만들어 화석연료의 소비량을 줄일 수는 있지만, 기술에만 의존하기에는 이미 지구의 오염상태는 심각하고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부족하다.

전시 제목은 위에서 언급한 엔트로피와 연관이 있다. Negentropia는 negative와 entropy의 합성어인 negentropy에 장소를 의미하는 접미어–ia를 붙여 만든 단어이다. Negentropy는 ‘Negative Entropy’의 약자로 1943년 슈뢰딩거가 처음 사용했다. 엔트로피가 ‘무용한 에너지의 증가’를 말한다면, 네겐트로피는 ‘유용한 에너지의 증가, 무용한 에너지의 감소’라 할 수 있다.

전시 제목 <<ToTheNegentropia>>를 우리말로 직역하면‘ 유용한 에너지가 증가하는 세상(환경)으로...’라는 뜻이 되고, 의역하면 ‘지속 가능한 세상을 향하여...’,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하여...’라는 의미이다.


<<ToTheNegentropia>>전시에서는 환경 오염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한 10명의 작가들이 환경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전시한다.

환경은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을 의미하고 전시 작가들은 다양한 관점으로 환경을 바라보고 있다. 이 관점은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번째는 인공과 자연이 공존하는 환경을 중립적으로 바라본다. 긍정적, 부정적 시선도 아닌 현재의 환경을 그대로 보여주며 우리에게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묻고 있다. 두 번째는 흔히 생각할 수 있는 환경 오염의 원인에 집중했다. 그 주체가 누구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오염을 가속화시키는 소비 문화와 재활용을 고려하지 않은 기업의 상품포장, 정부의 모호한 분리수거 기준을 지적한다.세 번째 관점은 결과적 측면이다. 인간이 오염시킨 것들이 무엇이며, 그로 인해 더러워진 환경, 결국 우리 자신도 오염되어가는 과정을작품으로 보여준다. 마지막은 미래를 위한 과제이다. 우리가 지켜야할 소중한 생명과 환경을 보여주고, 이를 유지하기 위해 사용되는대체상품(물질)을 제시한다. 작가들은 사진, 영상, 설치를 매체로 위에 네가지 관점을 작품으로 표현한다.


모든 생산과 소비활동은 에너지를 소모하고 그로인해 환경오염을 만든다. 작품을 제작하고 전시를 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ToTheNegentropia>>를 기획한 목적은 전시를 통해 관람자들이 현재 상황을 인식하고 환경을 지키기 위한 더 많은 실천을이끌어 내기 위해서다

 

 

 

작가 소개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