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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기획전

화;

 

  • 전시기간  2020년 4월 1일 (수) – 2020년 4월 23일 (목)

  • 참여작가  성민우 이상하 제미영 최순민 (가나다순)

  • 개관시간  일, 월요일 휴관 / 오전 11시 – 오후 7시(화-금), 오전 11시 – 오후 6시(토)

  • 전시장소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 27길 28 한영빌딩 B1

  • 관련문의  충무로갤러리 T. 02-2261-5055

 

 

 

 

전시소개

이번 전시는 ‘화’라는 음절이 가지는 다양성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무엇이 만들어진 물질의 畫, 무엇에 분노하는 감정의 火, 무엇과 잘 어우러지는 상태의 和 그리고 아름다운 그 무엇에 빗대어 花. 그 외에도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지만 결국 어떠한 대상이 없이 존재 할 수 없는 것, ‘화’이다.

이것은 오롯이 단독일 수 없는 이 세계에 속한 나와 타인. 그리고 나와 내가 아닌 다른 것은 유사하거나, 혹은 절대적으로 반대인 관계로써 존재하며 결국 종국에 그것이 물아의 관계 안에서 멈추고야 만다는 것을 알게 된다.

실체가 없는 것을 형상’화’된 것에서 기어코 확인 받고자 하는 인간의 대상에 대한 욕망과 집착의 본질을 ‘화’로 들켜버리는 것, 혹은 나의 불완전성의 마지막 대상이야 말로 이 사각의 캔버스와 바닥에 세워진 조형 즉 ‘화’ 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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