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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갤러리 2026년 9월 -10월 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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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인 초대개인전

《흙으로 부터, 다시 흙으로》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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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시기간_ 2026. 09. 29 ~ 10. 17

  • 전 시 명_ 김상희 초대개인전《Trimmed Landscape: The River》

  • 참여작가_ 태인

  • 개관시간_ 일, 월요일, 공휴일 휴관 / 화-금 11:00 – 19:00, 토 11:00 – 18:00

  • 전시장소_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 27길 28 한영빌딩 B1, 충무로 갤러리 전관

  • 관련문의_ T. 02-2261-5055 / chungmurogaller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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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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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를 극사실주의 로 풀어내는 작업을 이어오는 작가에게 도자기는 단순히 그려야 할 대상이 아니다.

흙으로 빚어 불을 견디고 하나의 형태로 완성되는 도자기는 유년시절을 담아내는 삶의 기억이자 가족의 흔적이며, 시간이 지나며 새롭게 바라보게 된 자신의 근원이다.

도자기는 그렇게 ‘익숙한 사물’에서 ‘기억을 담은 존재’로 의미가 확장된다. 그 의미는 개인의 서사에 머물지 않는다.

누구나 경험하는 상실과 그리움, 기억과 회복, 시간의 흐름과 존재에 대한 질문으로 자연스럽게 확장된다.

 

또한 작품에서 중요한 것은 ‘도자기를 얼마나 실제처럼 그렸는가’ 만이 아니다.

오히려 실제와 회화의 경계를 흐리게 만드는 표현을 통해 그 기억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희미해져감을 나타낸다.

결국 보는이 에게 시간을 각인시키는 동시에 그것을 자연스레 망각 시키며 내면의 치유를 이끌어 내게 된다. 

 

화면은 부드러운 유백색을 바탕으로 구성되며, 백자와 함께 돌과 나무, 꽃, 나비 등 자연의 이미지가 등장한다.

특히 도자기의 비어 있는 내부에 자연의 풍경을 채워 넣는 방식은 기억과 존재의 관계를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비어 있음은 단순한 결핍이 아니라 새로운 기억과 생명이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확장된다.

 

특히 작가는 흙이 물과 바람, 불을 만나 형태를 얻는 과정에서 작가는 인간 역시 세상에 존재하다 결국 자연으로 돌아가는 점에 주목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태인의 백자는 완벽하게 아름다운 물건 이라기보다 시간을 견뎌낸 존재에 가깝다.

작가가 바라보는 도자기의 형태와 표면에는 만들어지는 과정에서의 긴장과 흔적, 그리고 깨질 가능성을 안고도 형태를 유지하는 시간이 함께 담긴다.

흙에서 출발해 형태를 얻고,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 도자기의 순환성은 삶의 균열과 치유, 생성과 소멸이라는 인간의 경험과 맞닿아 있다.

 

결국 태인의 회화는 ‘무엇을 기억하는가’에 대한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무엇이 우리 안에 남아 있는가’ 에 대한 이야기​다.

그의 도자기 풍경은 조용하지만 깊은 울림으로 관람객에게 자신의 기억과 시간을 돌아보게 한다.

태인 작가는 앞으로도 흙과 기억을 중심으로 한 작업을 지속하며, 개인의 경험을 넘어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감정과 존재의 이야기를 작품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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